산행지 : 관악산 6봉에서 8봉까지
일 시 : 2014년 6월27일 (토)
일기예보에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소식이 있다하는데...
어쩔까? 산행을 해야하나? 아님 집에서 뒹굴어?
몇년전 청계산 망경대 바위위에서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억수같은 소나기에 천둥번개를 마주한 적이 있었다.
집에 돌아와 뉴스를 접해보니
그 시간에 북한산에낙뢰로 인해 4~5명이 사망했다한다
그 이전엔 비오는날에도 산행을 쉬지 않았다
어쩜 인적드문 고요함을 즐기지 않았나 싶다
이 생각 저 생각 망설이다가
배낭을 들쳐메고 길을 나섰다
아내가 오늘은 어느산 이냐고 묻는다
어...나가면서 생각하려구
지하철 안에서도
과천에서 내릴까? 아님 사당동?
에이 늘 가던곳 6봉으로 가자
문원폭포 마당바위의 풍경입니다.
날씨가 더울거란 생각때문인지 평소엔 산행객으로 넘치던곳이 오늘은 한산합니다
홀로산행은 이것저것 신경쓸일 없어 편하긴 하지만 사진을 찍을때면 불편합니다.
그렇다구 삼각대를 가지고 다닐 수도 없구...
산행중에 만난 사람에게 한컷 부탁을 했죠
잘 부탁합니다
하늘바위 건너편에 릿지꾼을 만났습니다
아슬아슬 바위틈을 비집고 내려오는 실력이 부럽습니다.
아차하면....이그 끔찍혀라
8봉에서 바라본 칼바위 구간
외로운 산행길에 동행이 생겼으니 어런 호사도 누릴수 있습니다
바위틈에 자리잡은 "양지꽃" 화려하진 않아도 예쁜 우리의 야생화 입니다
이런? 하산길에 마주친 5촌조카
얼핏 스쳐가는 얼굴이 많이 닮았다 싶었는데 ...
어려 보이는것도 같구..
혼자서 생각하기를 조카얼굴도 몰라보네 물어나 볼껄... 생각하는데 또다시 만났네요
이번에 서로의 생각이 같았나 봅니다
이래서 세상은 착하게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조카가 산행에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나 봅니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 없다네.
조카!
만나서 반가웠구
늘 건강하고 안전산행 즐기시게!
'구름에 달 가듯이 > 관악산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종주산행 (0) | 2014.09.05 |
---|---|
관악산 종주산행 (사당에서-안양종합운동장) (0) | 2014.08.30 |
관악산 6봉-8봉 유원지까지 (0) | 2014.06.14 |
관악산 종주산행 (0) | 2014.06.01 |
관악산 이벤트 산행 (0) | 201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