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생각했던 모백청 종주산행에 나섰다!
2년전 까지는 분기별로 1회정도는 산행에 나섰는데
혼자가기 쓸쓸해 말동무 삼아 함께할 요량으로 유연성 동기에게 전화를 하니 일이 있어 출근한단다
아내는 오후에 비도 온다는데 집에 있지않구 먼길 떠난다 뭐라하구
마음먹은김에 떠나자!!!
09:30 엘지약수터를 출발한다
10:08 오르면서 경치감상도 하고 모락산 국기봉에 도착
국기봉에서 바라본 오늘의 산행코스다.
저건너 백운산-바라산-우담산-국사봉-이수봉-석기봉-망경대-청계산매봉을 지나 양재동까지 20km구간 예상시간은휴식시간포함 9시간 오후6시30분에 하산할 예정이다
그저 "모락산"으로만 알았던 이곳에 역사적인 사적지 란다.
"절터약수터" 지금은 절(사찰)이 없는데 절터약수라 불리우는 이유는?
그리 멀지않은 과거 6.25한국전쟁 당시까지도 절이 있었다네요.
중공군 대부대가 절에 주둔하여 안양지역과 수원지역을 위협하여 대대적인 포격전으로 절이 파괴 되었다는
아픈역사를 담고있음을 저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절터약수터"를 지나 잣나무밭을 끼고 좌측으로 돌면 백운산으로 건너가는 탐방로가 나옴니다
따뜻한 날씨로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모락산에서 백운산으로 건너가는 등산로는 인적이 드문 조용한 오솔길 입니다
곳곳에 안내이정표가 설치되어 초보산행객들도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오솔길 능선구간마다 설치된 벤치는 쉬어가기도 좋구요
10:58 이제 모락산과 백운산 경계지점이 차도에 도착했습니다
알아보기 쉽게 표시된 등산 안내도.
숲속에 있는 옛길입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이웃마을과 왕래했던 길 인듯 싶습니다
2년만에 찾으니 참 많이도 변했네요.
예전에 이 언덕을 오르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다녀본 산중에 젤 힘들다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산행객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12:03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30분만에 백운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능선을 따라 청계산으로...
백운산 정상에도 산행객을 위한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쉬러오지는 않을거 같고 산행객을 위한 쉼터라면 좀 호화스럽단 느낌이 드네요
"모백청(모락-백운산-청계산) "청백광(청계산-백운산-광교산) 종주산행이 유명세를 타다보니 "의왕대간"이란 명칭도 새로 생겨났네요.
하긴 산행하다보니 예전보다 많이 늘었더라구요
잘 만들어진 휴식공간
여유로운 시간속에 쉬었다 가면 이 또한 힐링이 아닐런지?
13:16 "고분재" 도착
고분재는 백운호수에서 시작되는 산행코스의 출발점 이기도 하다.
13:30 "바라산"정상
"바라산"이란 명칭의 유래는 불교에서 말하는 "우담바라"에서 유래 되었다는 說이 있다.
바라산 옆의 산이 "우담산"이라 불리우는 사실로 보아 그럴듯 하다
또 다른 說은 정월대보름에 달을 바라보던 산으로 발아산(鉢兒山) 또는 망산(望山) 이라고도 불리웠으
며 망산의 뜻인 "바라본다"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는 說이 있다
바라산 정상에도 넓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도 예전엔 정비되지 아니한 난코스였는데 365계단으로 정비되어 있었다
계단 중간중간에 24절기에 대한 해설판을 설치한 정성이 돋보이는 걸작품이다.
바라 365희망계단
13:50 "북골입구"
백운호수 북단에서 백운산으로 산행하는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고갯길이다
14:26 "영심봉" 이제 백운산 끝자락이다.
저 건너 바라다 보이는 산이 청계산의 시작이다.
이제 산을 내려가 다시 청계산을 올라가야 한다
14.46 청계산 - 백운산 연결 다리
예전엔 왕복4차선 도로를 위험하게 뛰어서 건너야 했다
15:03 드디어 청계산의 시작이다
또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길 이젠 허벅지 근육에 피로가 몰려 온다.
16:00 청계산 국사봉
고려시대 충신 "조윤"이 이곳에 올라 멸망한 고려를 생각하던곳 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기예보에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더니 짇은 안개로 4시 아직은 낮시간 임에도 어둡다.
산행객도 별로 없고...
16:31 "이수봉"
17:33 청계산 매봉
18:40 이제 끝이 보인다
원터골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가 나를 반긴다
18:44 원터골 청계산 등산로 입구
18:44 산행끝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에 나섰다
일기가 불순하여 조망은 없었지만 20km의 장거리 산행을 큰 무리없이 완주할 수 있는 건강함에 감사
하고 오늘은 일찍 들어가 쉬고 싶다,
'구름에 달 가듯이 > 수도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水洛山) / 4월26일 (0) | 2014.04.27 |
---|---|
무의도 / 국사봉-호룡곡산 종주산행 (0) | 2014.04.20 |
마니산 산행 (0) | 2013.10.05 |
청계산 야간산행 (0) | 2013.08.22 |
청계산 산행 (0) | 201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