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가지에서
가을의 마지막 몸부림을 느낍니다
어느새 곱게 물들었던 단풍잎도 지고
가을은 벌써 저~만치 겨울의 문턱으로 달음질쳐 가고...
무었이 그리 바뻤는지?
그 곱다던 단풍산행도 못해보고 또다시 가을을 보냈구나...
평소보다 한참늦은 11시에 6봉을 향해 길을 나섰다
가을은 벌써 저만치 멀어져가고...
인적없는 산행길은 이렇듯 쓸쓸하기만 하다...
몇일전 내린 가을비에 문원폭포에도 낙숫물처럼 물줄기가 떨어지고. . .
제1봉아래 소나무쉼터에 다다르니 산행객 몇명이 눈에 띄인다
암벽등반하는 아가씨에게 부탁해서 한컷
하늘벽 상부에서
ㅎㅎㅎ
남에게 부탁하면 모두 인물을 중앙에 배치한다.
전면의 경치좋은 풍경은 다 잘라버리고...
계절을 잃어버린 진달래 꽃망울..
누군가의 작은소망이 모여 이루어진 돌탑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그래서 더 예쁜 진달래 단풍
이걸 뭐라 표현해야하나?
꽃들의 반란?
이렇게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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